잘 때 ‘만세’하고 자면 안되는 이유가 따로 있다?
사람마다 편안한 수면 자세가 있지. 옆으로 눕는 자세, 등을 매트리스와 밀착해 바로 누운 자세, 옆으로 웅크리는 새우잠 자세, 배를 매트리스와 맞대고 엎드려 자는 자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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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갓난아이처럼 두 팔을 위로 올려 ‘만세’를 하고 자는 사람도 종종 볼 수 있어. 매일은 아니더라도 어느 날은 유독 이 만세 자세를 취할 때 잠을 청하기 좋은 날이 있지.
아기들은 아직 폐가 덜 발달했기 때문에 호흡을 하는 데 어느 정도 불편함이 있어. 양팔을 올리면 횡격막이 따라 올라가 호흡이 수월해져. 아기에게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성인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어?
기도가 좁아져 코를 골기 쉬운 데다가 위산 역류 질환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어. 만세 자세가 소화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는 걸 간과하기 쉬운데 생각해보면 원리는 간단해.
또 기지개를 켜는 것 같은 느낌에 일시적으로 만세 자세가 더욱 편한 거라면 근골격계 질환이 있는 경우가 적지 않아. 팔을 들어 올리면 어깨가 들리면서 목과 어깨 사이 근육이 짧아지지. 또 배가 앞쪽으로 나오고 허리가 움푹 들어가면서 과하게 꺾여 디스크에도 무리한 압력이 작용할 수 있어.
텍스트 : 걸스타일 코리아
출처 : 아스트로 공식 홈페이지,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