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 마시고 바로 양치질 하지 말래!

탄산음료 좋아해? 날이 더울 때나 목이 마를 때 한모금 마시면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잖아. 그런데 탄산음료가 치아를 상하게 한다는 건 어쩔 수 없이 신경 쓰이는 일이야. 그래서 콜라 등 탄산음료를 마시고 바로 양치질을 하는 경우가 많지. 그런데 오히려 이런 습관이 치아를 더 손상시킨다고 해.

치아 표면은 법랑질로 덮여 있어. 인체에서 가장 단단해 외부 충격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 하지만 아쉽게도 법랑질은 산성에 매우 취약해. 산성도가 높은 음식을 먹을수록 법랑질이 손상되고, 법랑질이라는 보호막이 사라졌으니 충치나 염증 등 치아에 각종 문제가 생기지.

보통 pH 5.5이하부터 법랑질이 녹기 시작하는데, 탄산음료는 무려 pH 2.5~3.7이야. 그런데 산성이 강한 음료를 마시고 바로 양치를 한다? 절대 안될 일! 이미 산성으로 약해진 치아를 크게 자극하는 일이기 때문이야. 치약에는 연마제 역할을 하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런 성분이 산과 합쳐지며 치아 부식에 부스터 역할을 해.

탄산음료를 마신 후에는 바로 생수로 입안을 헹구고 30분 뒤에 양치하는 게 좋아. 30분 정도면 자정작용에 의해 산성이 중화 돼.

텍스트 : 걸스타일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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