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다면 읽어보자! 외로움은 없애야 하는 감정이 아니래!
결혼했든 하지 않았든, 연애를 하든 솔로든, 사람을 좋아하든 혼자를 즐기든! 누구에게나 ‘외로움’이란 있지. 하지만 세상은 이 외로움을 잘못된 마음이라고 이야기 해. 겉으로는 고독을 찬양하지만 뒤돌아서서 이를 비웃지. 성숙한 사람은 혼자 지낼 때조차 외로워하지 않는다는 환상이 깊이 자리하고 있어.
환상의 문제는 그것과 어울리지 않는 것들을 소외시킨다는 데 있지. 티비 속 여유 있는 이들의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나 해외 여행이 ‘일상’으로 소비될 때 평범한 나의 하루가 갑자기 초라하고 부끄럽게 느껴지는 원리야.
이미 SNS는 “마음이 멀쩡한 사람은 외로움도 잘 느끼지 않고, 번듯하게 연애를 하거나 혼자서도 충분히 행복한 하루를 보낸다”는 메시지로 도배되어 있어. 그래서 우리는 은연 중에 ‘저게 정상이야. 저렇게 살아야 해. 외로움과 허전함을 느끼면 안돼.”라는 생각을 하지.
외로움은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생각에 무의미한 만남을 반복하기도 해. 혹은 홀로됨이 두려워 함께 하는 것이 행복하지 않은데도 그 사람의 곁을 떠나지 못하기도 하지. 외로움은 때때로 마음을 찾아왔다가 사라지는 힘든 현상일 뿐, 없애야 할 문제가 아니야.
외로움이 비정상적인 마음이라면 우리는 모두 비정상적인 사람이야. 반복되는 사랑과 이별이 공허하게 느껴진다면 한 번쯤 생각해보자. 우리는 하나가 되기 위해 짝을 찾아다니는 반쪽이 아니며 있는 그대로 온전한 존재야.
외롭고 싶지 않아서 쉬운 만남을 시작하지 말고, 다시 혼자 되는 게 두려워 원치 않는 사랑을 억지로 이어가지 말자. 너의 소중함은 분명 외로움보다 훨씬 큰 존재이니까!
텍스트 : 걸스타일 코리아
출처 : Unsplash, 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