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를 잘못 처리하면 내가 먹는 음식으로 돌아올 수 있다?
콘택트렌즈 사용하는 사람들! 수명이 다한 렌즈, 다들 어떻게 처리하고 있어? 세면대나 변기에 흘려보내는 사람들 분명히 있을 것! 그렇게 버려진 렌즈 조각이 미세한 플라스틱을 만들어내 해양 생물 몸속에 흡수될 수 있대. 버려진 렌즈 조각을 식탁에서 만나고 싶지 않다면 올바른 방법으로 콘택트렌즈 관리해야겠어.
플라스틱 빨대의 무분별한 사용 때문에 힘들어하는 바다거북 소식에 이어 이번엔 렌즈로 고통받는 해양 생물이라니..! 렌즈가 어떻게 바다까지 흘러들까 의아하겠지만 미세 플라스틱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져.
미세 플라스틱이란, 5mm 미만의 작은 플라스틱으로 처음부터 미세 플라스틱으로 제조되거나, 플라스틱 제품이 부서지면서 생성되는 걸 뜻해. 미세 플라스틱은 스크럽 알갱이, 치약 속 알갱이처럼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것도 많이 발견되지.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이 실험자 13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우리가 먹는 음식에 미세 플라스틱 성분이 들어갈 수 있는 결과가 나왔지. 콘택트렌즈 가운데 유연한 재질로 만들어진 소프트렌즈를 변기 혹은 세면대에 버리는 경우 하수처리장의 여러 필터에 걸러지지 않고 작은 조각으로 잘게 분해돼 통과된다는 거야.
폐수 속의 여러 박테리아 성분이 렌즈 조각의 일부 화학물질과 결합해 다시 미세 플라스틱으로 부피가 불어나고 그러다 바다를 유영하던 물고기들이 이 미세 플라스틱을 삼킬 수도 있는 거지.
미세 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지금까지 정확하게 규정된 바는 없지만, 세포 손상을 일으키고 환경호르몬이 쌓이면 불임, 알레르기, 두통 등을 동반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 다 쓴 콘택트렌즈를 올바르게 버리기 위해서는 다 쓴 휴지에 싸서 버리거나 수분을 없앤 뒤 잘게 조각내어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는 게 좋겠지?
텍스트 : 걸스타일 코리아
출처 : 각 연예인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각 이미지 내 출처 표기
소스 : 보그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