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중독’, 질병으로 지정될까?
세계보건기구인 WHO는 오는 5월 20일에 열리는 총회에서 ‘게임 중독’이 질병인지를 결정하기로 했어. 질병으로 분류될 경우 2022년부터 효력이 생기고 ’게임 중독’은 우울증이나 알코올 중독처럼 정식 병명이 될 예정이야.
그동안 ‘묻지마 범죄’같은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게임을 원인으로 지적하는 경우가 많았지. 지난해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발생 당시에도 일부 의원들은 하루 5시간 이상 게임에 몰두한 피의자의 게임 중독이 범죄의 원인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어. 이처럼 게임이 폭력을 부른다는 주장에 대한 갑론을박은 10년 이상 지속되어 왔지. 하지만 게임이 오히려 공격성을 해소시킬 뿐 아니라 총기 난사범의 80%가 게임에 무관심했다는 연구 결과 등 반박하는 주장 또한 만만치가 않아.
프로 게이머처럼 단순히 게임을 오래 한다고 해서 게임 중독으로 분류되는 건 아니야. 전문가들은 똑같은 게임을 하고 똑같은 시간을 들이더라도 중독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고 말해.
아래는 WHO에 의한 게임 이용 장애 진단 기준이야. 게임 중독이 질병으로 분류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혹시 게임 중독 상태인지 의심된다면 체크해보자.
<게임 중독으로 진단하는 필수 증상 4가지>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게임을 할 때
1. 게임에 대한 조절력을 상실하고
2. 게임이 다른 일상 생활에 비해 현저하게 우선적인 활동이 되며
3. 부정적 문제가 발생해도 지속적으로 게임을 과도하게 즐기는 패턴이 1년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된다
4. 이러한 패턴으로 인해 개인, 가족, 사회, 교육, 직업적 또는 다른 주요 기능에 유의미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텍스트 : 걸스타일 코리아
출처 : 각 연예인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각 이미지 내 출처 표기
소스 : 보그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