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 네가 손톱을 물어뜯는 이유, OO 일수도 있다고?

By 블레어 on 11 Apr 2019

Digital Editor

주변에 보면 손톱 물어뜯는 사람 한두 명씩 꼭 있지 않아? 무의식적으로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은 대부분 4세 이후부터 나타나. 특히 예민한 성격을 가진 아이는 버릇처럼 습관이 굳어져 버리기도 하지.

손톱을 물어뜯는 이유는 꽤 다양한데, 심한 경우 상처를 남기기도 하고 때로는 턱을 이용하며 물어뜯기 때문에 턱관절까지 다칠 수 있다는 사실! 심지어 손톱에 난 상처 사이에 미생물이 침투해서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례도 있어.

또 주의해야 할 것은 ‘조갑 주위염’! 손톱이나 발톱 주변이 붓고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야. 손발 주변이 벌겋게 부풀어 오르면서 통증과 열감이 느껴지고, 누런 고름이 찬 농포가 동반돼.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도 있지만 오래 방치할 경우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지.
정신의학적으로 봤을 때는 ‘피부 벗기기 장애’라는 진단명을 내릴 수도 있어. 처음 들어보는 병명이지? 강박장애에 속하는 질환으로 전문가에 따르면 모든 행동을 조절하고 억제하는 장치인 뇌의 기능과 우선순위, 중요성을 평가하는 뇌의 기능을 연결하는 회로에 이상이 생겨서 발생한다고 해.

조갑 주위염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손톱 주변의 각질을 뜯어내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지. 손톱 주변을 청결하게 하고 건조하지 않도록 핸드크림을 틈틈이 바르는 것도 도움이 돼. 조갑 주위염이 의심된다면 상처 부위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