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대한 '신기한' 사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해 주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왔어. 그런데 우리가 이토록 좋아하고 설레는 크리스마스 문화는 어떻게 시작된 걸까? 그래서 오늘은 크리스마스 유래에 대해 한 번 알아보았어.
크리스마스란?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Christ)와 가톨릭의 예배 의식인 미사(mass)의 합성어이다. 서양에서 시작된 크리스마스는 12월 24일부터 1월 6일까지 예수의 성탄을 축하하는 절기다. 4세기 당시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수난 날짜인 3월 25일을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를 찾아와서 예수의 탄생을 알렸다는 성령으로 내려온 날, 즉 수태고지일로 보고 그로부터 상징적인 9개월간의 잉태 이후인 12월 25일을 탄생일로 지키는 그리스도론을 바탕으로 한다.
산타클로스 유래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산타클로스는 선행으로 유명한 ‘성 니콜라오’로부터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12세기 프랑스의 수녀들이 성 니콜라오 축일 전날인 12월 5일 가난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기 시작한 것에서 유래했다고 하며, 유럽의 로마가톨릭 국가들에서는 성인의 축일인 12월 6일에 가족 중 한 명이 성 니콜라오의 분장을 하고 나타나 착한 어린이를 칭찬하는 전통이 있었다고 해.
한국의 크리스마스 시작은?
크리스마스는 어느덧 종교를 넘어 전 세계인이 함께 즐거워하는 명절이 된 지 오래야. 우리나라에는 1884년 개신교 선교사에 의해 처음으로 소개된 것으로 알려졌어. 당시에는 국내 선교사의 부인들이 서로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주고받는 정도에 그쳤지만, 교회를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되면서 조선 사람들도 크리스마스를 알기 시작했어. 1920년대까지만 해도 크리스마스는 종교 행사였으나, 이후 점차 확대되면서 하나의 풍속이 됐다구.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된 이유
현재 크리스마스는 종교와 상관없이, 한국인 대부분에게 한 해를 마감하는 하나의 공휴일로 인식되고 있어. 크리스마스는 1945년 해방을 맞으며 미군정에 의해 크리스마스가 처음으로 공휴일이 됐고, 제1공화국에서도 1949년 크리스마스를 공휴일로 제정하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지게 됐지. 1981년까지 이어졌던 독재 정권의 통행 금지가 1년 중 유일하게 크리스마스 이브만은 풀리면서 '올나잇' 문화가 형성되기도 했어.
텍스트 : 걸스타일 코리아
출처 : Unsplash,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