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닥속닥】 “카톡 중 '이 단어' 말 안하면 나한테 관심이 없는 걸까요?” 못 들어도 괜찮아요!
왜 내 썸남/썸녀는 “한강 피크닉 가자!”라던가
“벚꽃 보러 가자.”라는 말을 안 하는 건가요?
나한테 관심이 없는 건가요? 나랑 놀기 싫다던가?
하고 고민하는 사람들 있나요?
걱정 말아요! 이유를 말해 줄게요.
연애 콘텐츠 어플 ‘연애의 과학’에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보여줬어요.
2016~2018년 벚꽃 필 무렵,
카카오톡 대화를 분석해 봤더니
상대방에게 “벚꽃 보러 가자”라는 말을 한 사람은 드물다는 것이죠!
심지어 상대에서 관심이 있든 없든,
“벚꽃”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는 비율은 매우 낮았어요.
그렇다면 사람들은 벚꽃에 관심이 없는 걸까요?
나를 좋아하는지 안 하는지 어떻게 알죠?
상대방이 언급한 다른 단어들을 살펴보세요!
‘석촌호수’, ‘여의도’, ‘잠실’ 등과 같은 구체적인 키워드가 있나요?
그렇다면 상대방은 당신을 좋아하고
당신과 약속을 잡고 싶어 할 확률이 높아요.
왜일까요?
사람들은 ‘벚꽃’, ‘단풍’, ‘첫눈’과 같은 단어를
직접 말하는 것을 꺼려 하는 경향이 있어요.
왠지 너무 문학적이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그리고 “단풍 보러 가자!”하는 것보다는
“이번 주말에 경복궁 놀러 갈래?” 하고 말하는 것이
더 약속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죠.
그러니까 ‘날씨 좋아서 한강 놀러 가면 딱일 것 같은데 왜 말을 안하지?’,
‘첫눈이 올 때가 됐는데 왜 눈 구경 하자는 말을 안 하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상대방의 계획이 명확해질 때까지 좀 기다려보세요.
모호하게 툭툭 던지는 것보다는
구체적인 약속을 잡는 것이
당신에게 더 관심이 있다는 증거니까요!
이미지 출처 : SBS <상속자들>, pinte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