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싸우고 나서 프로필 사진을 지우면 안 되는 이유

연인과 싸우고 나서 프로필 사진을 지우면 안 되는 이유

러브
By 블레어 on 27 Dec 2020
Digital Editor

“내가 뭐 잘못했어?”
“아니야. 나 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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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사진 삭제)

‘프로필 사진 내렸네.. 왜 이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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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 많이들 겪어봤지? 무슨 이유에선지 연인의 기분이 상한 것 같은데, 이유는 말해주지 않고 슬쩍 기분 상한 티만 내는 연인! 프사 내리기 말고도 갑자기 말투가 딱딱해지거나 ‘안읽씹’을 하는 경우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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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선 이런 행동을 ‘수동적 공격성’이라고 불러. 분노나 불만을 상대에게 직접적으로 전달하지 않고 간접적인 방법으로 표현하는 걸 뜻하지. 그런데 이런 행동들이 관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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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간접적으로만 불만을 표현하다 보면 연인 사이에 두 가지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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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갈등 악화
프사 내리기 같은 간접적인 분노 표현 방식은 상대를 혼란스럽게 만들어. “왜 그래” “내가 뭐 잘못했어?”하고 아무리 물어도 “괜찮다”는 말이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니까.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아무리 속 깊은 상대도 곧 지치게 돼. 결국 상대도 한계에 다다르지. 갈등이 배로 커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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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관계 발전 방해
연인들은 서로에 대한 불만을 잘 공유하고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더 깊은 사이로 발전하게 돼. 하지만 불만을 표현하지 않고 빙빙 돌려 티만 내게 되면, 갈등 해결의 경험도 생기지 않아. 연인 사이는 깊어질 기회를 잃게 되지. 갈등을 악화시키고 관계 발전을 막는 좋지 못한 습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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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수동적 공격성을 고칠 방법이 있어. 바로 분노 기록하기! 전문가들은 애인에게 화가 났거나 속상한 일이 생겼다면 자신만의 노트에 그 감정을 정리해보길 추천해.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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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제 기분이 상했는지
2 왜 기분이 상했는지
3 그래서 연인에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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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프사를 내려버리는 식으로 수동적 공격성을 드러내기 전에, 먼저 스스로의 감정을 돌이켜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거야. 꼭! 손으로 직접 적어보자. 이 과정을 실제 행동으로 옮겨야 프사 내리기, 말투 바꾸기, 안읽씹 등 나쁜 습관을 고칠 수 있어.
텍스트 : 걸스타일 코리아
출처 : Unsplash, 장만월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