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거 잘먹어? 맵부심 맘껏 부려도 돼!
매운맛이 생각지 못한 소식으로 뉴스에 올랐어. 그 주인공은 바로 고추! 특히 매운 고추를 자주 먹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25%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어. 미국 오하이오 클라블랜드 클리닉 연구진이 미국과 이탈리아, 중국 등 다양한 인종과 연령을 초월하여 57만 명의 건강 및 섭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매운 고추가 밥상에 자주 오르는 사람의 경우 아예 먹지 않거나 거의 먹지 않는 사람보다 심장 질환 사망률은 26%, 암 사망률 23% 낮았어. 해당 연구를 진행한 보수 박사는 UPI 통신을 통해 “캡사이신이 심장 질환, 암으로 인한 사망뿐 아니라 조기 사망의 위험성 자체를 낮출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얼마나 많이, 자주 먹어야 하는지 알아내는 것이 앞으로의 연구 과제”라고 밝혔어.
그렇다면 고추의 어떤 성분이 이런 기특한 효과를 발휘하는 걸까? 클라블랜드 클리닉 연구진에 따르면 고추 속 유익한 ‘캡사이신’이 우리 몸의 항염, 항비만 작용을 돕는다고 해. 한때 한국에서도 매운맛 다이어트 열풍이 불었었지. 캡사이신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몸을 따뜻하게 만들고 신진대사를 높이는데, 이때 지방 분해가 촉진되기 때문이야.
그렇지만 과도한 캡사이신을 먹게 되면 위에 무리를 주고 소화기 통증이 온다는 것 다들 알고 있지? 과유불급! 뭐든 적당히 먹는 게 중요해.
텍스트 : 걸스타일 코리아
출처 : Unsplash, 유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