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지 중 3개 이상 해당한다면 너는 탈모 초기라고?

By 에이미 on 10 Jan 2020

Digital Editor

얼마 전까지만 해도 탈모는 어른들만의 전유물과 같았지만 요즘은 10대 20대까지 탈모로 고민하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탈모는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아주 중요해. 그럼 탈모 초기 증상을 자가진단하는 법은 어떤 게 있을지 한 번 알아보자. 또한, 이증 3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전문의와 상담받길 바라.

1. 머리가 가려워 자주 긁는다
최근 머리가 자꾸만 가려워 습관적으로 긁게 된다면 두피가 건조한 것일 수도 있어. 두피가 건조해지면 자연스럽게 비듬이 많이 생길 수밖에 없어. 비듬으로 인해 자꾸만 가려운 두피를 긁으면 세균이 들어가 염증이 생기게 되고 이게 악화되면 탈모가 될 수도 있어.

2. 비듬이 자주 생긴다
어느 날부터 비듬이 자주 생긴다면 혹시 탈모가 아닌가 의심해보자! 각질이 많이 일어나는 것은 곧 두피에 열이 많다는 뜻이지. 두피 열은 탈모를 불러오는 원인이 되기도 해. 만약 최근 머리를 긁었을 때 손톱에 비듬이 끼거나 육안으로 비듬이 자주 보인다면 빨리 병원을 찾도록 하자.

3. 두피를 누르면 따끔거리면서 통증이 느껴진다
두피를 꾹 눌렀을 때 따끔거리거나 아프다면 탈모일 수도 있어. 이는 바로 세균 감염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지. 이런 증상은 머리를 감을 때 깨끗이 씻어내면 증상이 어느 정도 완화되지만, 통증이 심하면 머리를 깨끗이 감기도 어려우면서 증상은 더욱 악화되버리고 말아. 만약 통증이 심하면 꼭 병원을 찾도록 해보자. 가만히 두다 영영 탈모가 될 수 있으니 말이야.

4. 평소 두피가 기름지다
평소 두피가 기름지거나 갑자기 어느 날부터 두피에 기름기가 많아졌다면 탈모 초기 증상일 수 있으니 병원을 찾아야 해. 이는 두피의 피지 분비량이 많아져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이지. 피지가 늘어나면 염증이 생기면서 두피가 손상될 수 있어. 보통은 지루성 피부염과 연관이 있는데 이는 피지가 과하게 분비되면서 두피의 영양 공급이 막히게 되고 이는 곧 모발을 가늘어지게 해 탈모로까지 이어지는 것!

5. 앞쪽 머리카락이 뒤쪽보다 가늘다
뒷머리보다 정수리를 포함한 앞머리 부분 머리카락이 전반적으로 가늘고 힘이 없다면 먼저 손가락 엄지와 검지로 뒷머리와 정수리 머리카락을 비벼보자. 만약 뒷머리는 뻣뻣한 느낌이 드는데 정수리 쪽은 부드럽고 가는 느낌이 든다면 탈모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6. 머리카락을 약 100가닥 정도 잡아당겼을 때 5가닥 이상 빠진다
먼저 머리카락을 대략 100가닥 정도 잡은 후 가볍게 잡아당겨보자. 만약 5가닥 이상 빠진다면 너의 머리는 이미 탈모가 진행되고 있을 수도 있어. 사람은 약 10만 가닥 정도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으며 하루 50~60가닥 빠지는 것이 정상이야. 하지만 머리를 가볍게 쓸어내리거나 빗을 때 너무 쉽게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탈모일 가능성이 높아.

7. 수염이나 털이 길어지고 굵어진다
남성의 경우 수염이나 털 등 체모가 갑자기 굵어지고 길어지는 경우가 있어. 이 경우에는 오히려 탈모 증상일 수 있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는 호르몬이 바로 범인이야.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모낭의 특정 세포와 피지샘에 있는 5알파 환원 효소와 만나서 DHT로 전환하게 돼. 그런데 이 DHT가 두피의 모낭을 위축시키고 가늘어지게 만들어 탈모를 유발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