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보다 인기 많은 #동물스타그램
상황이 여의치 않아 반려동물을 키우기 힘들 때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SNS 통해 만족감을 느끼기도 하지. 이런 사람들을 뷰니멀족이라고 하는데, 오늘은 뷰니멀족을 위한 반려동물을 소개해줄까 해. 웬만한 사람들보단 팔로워 수가 많은 반려동물 인스타그램의 주인공을 만나보자.
옷 잘 입는 시바견
아마 전 세계의 반려견 중에서 옷을 가장 잘 입지 않을까? 캐주얼부터 슈트까지 모든 패션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시바견 Bodhi는 뉴욕 타임스를 비롯해 GQ, 타임지, CNN 등에 소개되고 각종 잡지의 커버 사진을 장식했어. 처음 재미 삼아 남편의 옷을 입혔는데 옷 입는 걸 질색하는 강아지들과는 달리 Bodhi는 마치 모델처럼 포즈까지 잡았을 정도라고 해. 그렇게 Bodhi의 옷 입기는 시작되었고 남성복 화보 촬영을 통해 데뷔를 했다고 해.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A cat of all trades (also, see his stroller in the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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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눈썹이 있는 하얀색 고양이
2012년 3월 집 근처에서 배회하는 한 고양이가 있었어. 길 고양이로 보기에는 이미 중성화 수술이 되어 있고 발바닥에 굳은살이 없었기에 원래 주인을 찾으려고 했지만 찾을 수 없었고 가족들은 그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와 키우기로 했지. 앤디 워홀의 고양이 이름인 샘을 따서 그에게도 샘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고 해. 샘은 전체적으로 하얀 털을 갖고 있지만 꼬리 끝부분과 얼굴에만 까만 털을 갖고 있어. 근데 얼굴에 있는 까만 털이 기가 막히게 눈썹의 위치에, 그리고 ‘八’ 자의 모습을 하고 있어 독특한 외모를 자랑한다구.
강아지 같은 토끼
언뜻 보면 털이 긴 강아지 같지만 사실 이 사진의 주인공은 토끼야. 우리가 겨울철에 흔히 입는 앙고라 소재의 옷이 바로 이 앙고라토끼로부터 얻게 되는 것인데 보슬보슬하고 긴 털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지. 윌리라는 이름은 이 토끼는 토끼답게 거대한 날개 모양의 귀와 푹신푹신한 발바닥을 갖고 있는 사랑스러운 존재야. 윌리의 사진과 간단한 삽화가 채워진 책도 발간됐으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해.
치명적인 매력의 고슴도치
고슴도치가 사실 귀여운 반려동물 타입은 아니지만 Darcy라는 고슴도치를 보면 생각이 달라질 거야. 고슴도치를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귀여운 외모를 가진 이 고슴도치는 일본의 쇼타 츠카모토라는 포토그래퍼의 반려동물로 반려인의 냄새를 알고 있기 때문에 그에게는 털을 뾰족뾰족하게 세우지 않는다고 해. 포토그래퍼답게 여러 가지 소품을 활용해서 재미있는 연출 사진을 찍어 사진을 보는 재미가 남달라.
살아 있는 인형 기니 피그
사실 반려동물의 사진을 찍기는 아이의 사진을 찍는 것만큼 어려워.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이 되지도 않고 수시로 움직이기 때문인데 아메리칸 크리스티드라는 품종의 BooBoo라는 기니 피그는 예외야. 부드럽고 포근해 보이는 베이지색 털에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마치 살아 있는 인형같이 꼼짝 앉고 카메라 셔터를 받는 BooBoo는 사실 사진 촬영에 잘 협조하는 것 같지만 BooBoo의 귀차니즘이 100% 반영된 것이라고 해. 그렇게 만들어진 사진들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어.
텍스트 : 걸스타일 코리아
출처 : 핀터레스트, 각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