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청결하게 해주는 목욕 용품! 제대로 관리하는 방법 7
보통 욕실 청소를 한다면 욕실 타일, 거울, 선반만 닦기 마련이지. 하지만 정작 내 몸을 청결하게 해주는 목욕 용품은 제대로 관리하고 있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일 거야. 그래서 오늘은 목욕 용품 관리하는 법을 제대로 알려줄게. 이젠 타일만 관리하지 말고 용품도 관리하자구!
샤워커튼
샤워 후 물로 싹 씻어 내리기 때문에 깨끗할 것이라 믿었던 샤워 커튼! 하지만 샤워 커튼에는 의외로 많은 효모와 곰팡이가 서식해. 미세한 비누 거품에 우리 몸의 유기물까지 뒤섞여 곰팡이가 필 수밖에 없는 조건이지. 샤워 커튼은 접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샤워 후 거품이 남아 있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해. 되도록이면 쫙 펴서 물기를 닦아주고 욕조 밖으로 꺼내 말려주는 것이 좋아. 오염이 심할 경우에는 세탁기에 락스와 함께 넣고 돌린 뒤 사용하는 걸 추천!
칫솔
사람의 입안에만 700종 이상의 세균이 산다는 사실을 알아? 칫솔은 잘 쓰면 약이 되지만 잘못 쓰면 오히려 치아에 독이 될 수 있어. 위생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구강 세균과 공기 중의 세균이 뒤섞여 치주 질환은 물론 감기, 식중독의 원인이 되지. 칫솔 관리에서 꼭 기억해야 할 점은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충분히 건조해야 한다는 사실! 두 개의 칫솔을 번갈아 사용하며 충분히 건조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끓인 소금물에 담가둔 뒤 바싹 말려 사용하는 게 좋아. 물론 2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건 기본!
수건
가족 중 한 명만 독감, 눈병에 걸려도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염되는 이유가 뭘까? 바이러스가 서식하기 쉬운 수건, 욕실용품, 리모컨, 키보드 등을 함께 쓰기 때문이야. 특히 수건은 물기에 축축하게 젖으면 박테리아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 젖은 상태로 오랜 시간 다른 세탁물과 겹쳐두지 말고 되도록 통풍이 잘 되도록 펼친 상태로 보관하자. 참고로 수건의 수명은 2년이야.
비누
물 빠짐 기능이 없는 비누 케이스에 보관한 비누는 무에 축축하게 젖어 금방 녹아버려. 문제는 비누의 수명을 떠나 축축해진 비누에 세균이 왕성하게 번식한다는 사실! 이럴 때는 고무줄 서너 개로 팽팽하게 걸어준 후 그 위에 비누를 보관하면 세균 번식을 방지할 수 있어.
변기 커버
바닥과 타일 청소는 매일 하는데, 변기에는 어쩐지 손이 안 간다고? 눈으로 보기에 깨끗하다고 변기 커버를 휴지로 대충 닦아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변기 커버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분비물이 잔뜩 묻어 있어. 커버 위에 앉는 순간 엉덩이로 그 분비물이 그대로 다시 옮겨진다고 상상해보자.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적어도 3일에 한 번은 화장실 전용 세제로 깨끗이 청소해주자. 한 가지 더! 힌 변기 회사의 연구에 따르면, 변기 뚜껑을 덮지 않고 불을 내릴 경우 각종 세균이 물을 내리면서 튀는 미세한 물방울과 함께 좌변기 받침대로부터 25cm 튀어 올랐다고 해.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야 세균이 공기 중으로 퍼지지 않는다는 사실도 꼭 기억하자.
샤워볼
영국의 한 피부과 전문의는 샤워 볼을 일컬어 ‘박테리아의 천국’이라고 칭했어. 샤워 볼은 오래 사용하면 마모되고 주름 사이로 죽은 피부 세포인 각질이 껴 세균의 소굴이 되지. 특히 아토피나 피부 질환이 있는 사람은 이미 피부 장벽이 깨져 있기 때문에 더 치명적이야. 샤워 볼을 사용한 후에는 이물질과 거품을 완벽하게 제거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말려야 해. 이렇게 해도 안심이 안 된다면 샤워 볼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30초 정도 돌려보자.
빗
욕실의 습기에 늘 노출되어 있는 빗 역시 세균의 온상이야. 빗을 사용한 후에는 엉켜 있는 머리카락을 이쑤시개나 가위를 이용해 깔끔하게 없애주자. 두피에 묻어 있던 각질이나 피지에 의해 빗이 오염될 경우 두피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빗 또한 정기적으로 세척하는 게 좋은데, 뜨거운 물에 샴푸를 풀어 거품을 낸 뒤 10분 정도 담가두면 깨끗해져. 나무 소재로 된 브러시의 경우 식물성 오일로 살살 문질러 세척하면 돼.
텍스트 : 걸스타일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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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 보그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