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사귄 커플만 가졌다는 신기한 능력!
사랑하는 사람이 어려운 일로 힘들어하는 걸 옆에서 지켜본 적 있어? 힘들어하는 연인을 보면 가슴이 무너져 내리곤 하지. 특히 오래된 커플이라면 말이야! 힘들어 하는 연인을 보는 것만으로도 똑같이 힘들어지는 느낌이잖아. 왜 이렇게 힘들까 했는데, 찾아보니 여기엔 특별한 이유가 있더라구! 오래된 커플 특징을 알려줄게.
<연인의 실수>
토론토 대학의 소니아 교수는 힘든 일을 겪는 애인을 지켜볼 때 사람들 머릿속에 무슨 일이 생기는지 궁금했어. 그래서 40쌍의 커플을 데리고 고통받는 애인을 코앞에서 보게 하는 잔혹한 실험을 진행했지.
먼저 교수는 커플 중 한 사람에게 매우 어려운 문제를 풀게 했어. 그리고 나머지 한 사람에게는 애인이 한 문제를 틀릴 때마다 “틀렸습니다!”라고 즉석에서 채점하게 했지. 실험 도중 교수는 한 가지 흥미로운 현상을 발견했어.
애인이 문제를 틀릴 때마다, 그걸 지켜보는 사람의 뇌에서 실패를 감지하는 부위가 반응했던 것! 즉, 사람들은 애인이 답을 틀릴 때마다 마치 자기가 틀린 것처럼 반응한거지. 어째서 이런 일이 가능한 걸까?
<나의 소울 메이트>
그 이유는 바로 두 사람이 느끼는 ‘일체감’ 때문! 일체감이란 두 사람이 서로를 하나의 존재로 여기는 정도를 의미하는데, 일체감이 큰 커플일수록 연인의 고통을 더욱 자기 것처럼 느낀다고 해.
일체감이 정확히 뭔지 설명하기 위해 만난지 3년 된 커플을 예로 들어볼까? 이 둘은 클래식 공연을 즐기고, 수제버거 맛집을 찾아다녀. 둘은 오랜 기간을 함께하며 똑같은 것을 보고, 먹고, 생각하지. 그렇게 자연스럽게 닮아가.
이 커플에게 각각 자기소개를 시키면 어떨까? 아마 두 사람 모두 이렇게 대답할 거야.
“저는 클래식 공연을 자주보고 햄버거를 좋아해요.”
사실 원래 클래식을 좋아하던 건 여자고, 수제 햄버거를 좋아하는 건 남자였지만 지금 모두 ‘우리의 취향’이 돼버린 거지.
이렇게 ‘너와 나’로 존재하던 두 사람이 점점 스스로를 ‘우리’로 인식하는 것! 이게 바로 일체감이야.
<특별한 경험>
일체감은 두 사람이 서로를 떼려야 뗄 수 없는 한 몸처럼 느끼게 만들어. 그러다 보니 일체감이 큰 관계에서는 상대방이 겪는 일도 마치 자신의 일처럼 반응하게 되는 거지. 이렇게 애인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한다면, 그만큼 배려하고 아껴주는 연애가 쉬워질 거야. 실제로 많은 연구 결과들이 일체감 높은 커플이 얼마나 안정적인 연애를 하는지 보여준다구!
텍스트 : 걸스타일 코리아
출처 : 각 이미지 내 출처 표기, 핀터레스트, 각 연예인 인스타그램
소스 : 연애의 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