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애가 헷갈리게 한다면 날 좋아하는 게 아니다” 절대 틀린 말이래!
“헷갈리게 하는 사람은 널 좋아하는 게 아냐” 사람들이 진리처럼 떠받드는 이 말, 정말 동의해? 사실 이 말은 믿어도 되기는커녕 완전히 틀린 말이라고 해.
이 말속에는 ‘상대의 마음에 따라 내 행동을 결정해야 한다’는 전제가 숨어있기 때문이지. 상대가 나를 좋아한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을 때만 나도 상대를 좋아할 수 있다는 말이야.
"헷갈리게 하는 사람은 거른다."는 말은 얼핏 보기에는 무척 쿨하고 능동적으로 보이지만 결국 선택할 수 있는 주도권을 빼앗고 자신을 수동적인 위치로 밀어 넣는 말이야.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지. 진심으로 좋아해도 상대를 헷갈리게 만드는 유형의 사람들은 세상에 무수히 많아. 연애 경험이 적어서 마음을 표현하는 법을 모르거나, 자신감이 부족한 경우, 심지어 본능적으로 상대와 가까워지기를 두려워하는 회피형 애착을 가진 사람도 있다구!
그런데도 이 말이 유행하게 된 이유는 이렇게 생각해야 내가 상처받지 않고, 상대에게 책임을 떠넘길 수 있기 때문이지. “날 헷갈리게 만드는 저 사람은 날 좋아하지 않으니까 나도 저 사람을 좋아하지 않을 거야.”라는 말은 “높은 곳에 있는 포도는 분명히 신 포도이니까 따지 않을 거야.”라는 말과 같다구!
헷갈린다는 이유만으로 포기해버리면 잠깐 마음은 편할 수 있겠지. 하지만 결국 내게 남은 선택지는 땅에 저절로 떨어진 포도알뿐일 거야. 그럼 대체 어떻게 하냐구? “정말 좋아하면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라는 말은 머릿속에서 지워버리자.
그 불확실성을 받아들이고, 상대의 마음을 알아보려는 노력보다는 나의 마음에 먼저 귀를 기울여봐. 내 마음이 진심이라면 그땐 용기를 내서 먼저 행동에 나서봐도 좋을 거야. 상대가 나를 헷갈리게 하든, 하지 않든 말이지.
텍스트 : 걸스타일 코리아
출처 : 각 연예인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각 이미지 내 출처 표기
소스 : 연애의 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