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은 공주님을 어떻게 꼬셨을까?’ 자스민이 알라딘에게 반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5가지
*영화 <알라딘>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는 글입니다.*
애니메이션 실사판 영화 <알라딘>을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 수 있는 생각, ‘자스민은 대체 왜 알라딘을 좋아하게 된 걸까?’
영화 속 자스민은 정말 매력적이고 아름답고 주체적이며 심지어 계급조차 공주님이잖아. 그에 비해 알라딘은 외모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 가끔 어리버리한 데다 좀도둑 출신이지. 허점이 많은 캐릭터지만 자스민의 마음을 훔친 심쿵 포인트가 분명 있을 거야.
그래서 찾아봤어. 자스민이 알라딘에게 반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1. 알라딘은 원숭이를 키운다
여자들은 흔히 동물 키우는 남자를 친절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동물을 잘 돌보는 사람은 다정할 거란 믿음이 있기 때문이야. ‘동물 좋아하는 사람치고 나쁜 사람 없다’ 이런 말도 있잖아! 실제로 강아지를 데리고 이성에게 번호를 물어봤을 때 성공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알라딘에겐 항상 귀여운 원숭이 ‘아부’가 따라다닌다구! 강아지도, 고양이도 아닌 원숭이가 따라다닌다니! 엄청난 매력 포인트지?!
2. 같이 목숨 걸고 도망쳤다
사람들은 긴장한 순간과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는 순간을 잘 구분하지 못해. 이상형을 만났을 때 분비되는 페네틸아민 호르몬이 긴장 상태에도 분비되기 때문이지. 흔들리는 다리를 건넌 뒤 마주친 이성에게 더 쉽게 호감을 느낀다고 해서 ‘흔들 다리 효과’라고 불러. 알라딘과 자스민은 시장에서 처음 만나지. 알라딘이 곤경에 처한 자스민을 도와주다가 결국 둘이 함께 경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잖아. 그때의 긴장감은 어마어마했을 거야. 페네틸아민 호르몬도 뿜뿜했겠지! 심지어 누군가에게 쫓겨본 적도 없는 공주님은 태어나 처음 느껴보는 쫄깃한 긴장감을 알라딘에 대한 호감과 혼동했을 확률이 매우 높아.
3. 동시에 같은 말을 했다
‘카멜레온 효과’라는 게 있어. 같은 행동이나 말을 자주 하면 호감이 생기는 현상을 뜻하지. 이성과 대화를 나누다 비슷한 생각이나 취향 때문에 똑같은 말을 하게 됐을 때 그 사람이 다시 보인 적 있을 거야. 알라딘과 자스민 또한 각자의 삶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하는 장면이 있었지. 그리고 동시에 말해. “가끔은 함정에 빠진 것 같아요.” 이 대화가 끝나고 둘은 서로를 오래 바라봐. 무언가 통했다고 느낀 거지! 서로에 대한 호감을 키우게 되는 아주 결정적인 장면이라구!
4.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짠!하고 나타났다
알라딘은 자스민의 팔찌를 돌려주기 위해 왕궁에 몰래 침입하지. 자스민은 하인인 줄 알고 문을 열었는데 알라딘이 딱 서 있었어.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거나, 연락을 받거나, 선물을 받을 때 우리 몸에선 행복 호르몬인 도파민이 분비돼. 그런데 이 도파민 분비가 미친 듯이 솟는 순간이 바로 위 상황이 예상치 못하게 발생했을 때야. 훅! 들어올 때는 막을 방도가 없거든.
5. 다시 만나자는 말을 하며 머리카락을 넘겨주었다
알라딘은 내일 달이 첨탑에 걸리면 다시 만나자고, 그때 돌려주겠다며 자스민의 머리핀을 가져가. 흘러내린 자스민의 머리칼을 넘겨주면서 말이지! 아마 자스민은 그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을 거야. 무언가를 부탁할 때 아주 작은 스킨십을 하면 더 잘 들어주게 되거든. 실제로 이성에게 번호를 물어볼 때도 살짝 팔을 만지면 성공률이 더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구!
텍스트 : 걸스타일 코리아
출처 : 각 연예인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각 이미지 내 출처 표기
소스 : 연애의 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