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할수록 OO에 소질이 없다?’ 호감 있는 사람 앞에서 허당미를 보여줘야 하는 이유
P양은 남자친구와 사귄 지 반년이 되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남친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 많이 신경 쓰는 편이야. 대화 중에 분위기가 지루해진 것 같으면 자신을 따분하게 여길까 봐 걱정하고 얼굴이 부은 날엔 못생겨 보일까 봐 노심초사하지. 최근에는 힘든 일이 많아 위로받고 싶었지만, 한심하게 보일까 봐 얘기하지 않았어.
이렇게 P양처럼 애인에게 항상 완벽해 보여야 한다고 느끼는 사람, 혹시 또 있어? 오늘은 그 심리가 연애에 무척이나 방해된다는 사실을 알려주려고 해.
‘완벽주의자일수록 사랑받기 힘들다’
완벽주의자들은 결점을 보이면 상대가 자신에게 실망할 거라 생각하지. 하지만 그들 생각과 반대로, 결점을 숨기려 애쓸수록 오히려 사랑받기가 어려워.
바로 ‘자기 노출’의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 자기 노출이란 자신의 성향, 생각, 감정, 경험 등 내밀하고 사적인 부분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걸 의미해. 상대방과 가까워지고 유대감을 느끼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
사람들은 상대가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었을 때 자기도 모르게 그 사람을 더 신뢰하고 좋아한다고 해. 약점도 편하게 드러낼 만큼 자신을 믿는다는 게 느껴지고, 자신의 결점도 인정할 줄 아는 모습이 오히려 멋있어 보이기 때문이지.
하지만 완벽해지기 위해 자꾸 자신의 결점을 숨기면 진솔한 교감을 하기 어렵고 시간이 지나도 둘 사이의 거리는 가까워지기 힘들어.
‘그들이 사랑에 박한 이유’
사실 완벽주의자들은 사랑받기 힘들 분 아니라 사랑을 주기도 힘들지. 완벽한 모습을 보이려는 강박 아래에 “나는 있는 그대로 사랑받기 어렵다”라는 심리가 깔려 있기 때문! 이런 심리를 가진 사람은 상대가 아무리 자신을 좋아해 줘도 그 마음을 믿지 않으려 하고 상대가 언제든 자신에게 흥미를 잃을 수 있다고 생각해. 때문에 자신도 마음 놓고 상대에게 애정을 주지 못하는 거지. 오히려 자신은 원래 상대를 별로 안 좋아한다고 생각하거나, 일부러 상대의 결점을 찾는 식으로 상대를 덜 좋아하려고 노력해. 그러면 상처를 덜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 애초에 자신이 있는 그대로 사랑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니 상대의 마음도, 자신의 마음도 모두 부정해 버리는 거야.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완벽주의자들의 특징은 현실적으로 이루기 어려운 기준을 스스로에게 부과하고, 그 수준에 도달해야만 자신을 인정한다는 점이야.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하찮고 가치 없다고 느끼지.
연애를 할 때도 마찬가지! 완벽하게 보여야 상대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상대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을 때조차 평가와 비난을 두려워하지. 하지만 결점을 보이면 사랑받지 못할 거라는 생각은 사실 자신만의 착각이야. 완벽해지려 하지 않으면 지금보다 훨씬 많이 사랑받을 수 있고, 사랑할 수 있지.
이제라도 자신을 있는 그대로 조금씩 드러내 보는 게 어떨까?
텍스트 : 걸스타일 코리아
출처 : 각 연예인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각 이미지 내 출처 표기
소스 : 연애의 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