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구려 향수는 죄가 없다, 향수 뿌릴 때마다 머리가 아팠던 진짜 이유

싸구려 향수는 죄가 없다, 향수 뿌릴 때마다 머리가 아팠던 진짜 이유

메이크업팁
By 블레어 on 12 Jun 2019
Digital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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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향수 냄새만 맡으면 머리 아프더라’, ‘이 향수는 좀 머리 아픈 향기 아니야?’ 언젠가 한 번쯤 들어본 대사지? 이런 말을 할 때 대부분의 이유는 향수를 지나치게 많이 뿌렸거나, 혹은 저렴한 향수를 뿌려서라고 단정 지을 때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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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진짜일까? 안타깝지만 둘 다 틀렸어. 꼭 내가 뿌리지 않아도 지하철 옆자리에 앉은 누군가에게서 나는 강한 향수 냄새, 우연히 들어간 가게에서 강한 존재감을 뽐내는 향 때문에 머리 아파 본 적 있다면 흥미로울 사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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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 향수는 죄가 없다”
향수가 머리 아픈 이유 중 가장 흔하게 꼽는 건 ‘저렴한 가격’. 역시 비싼 건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향수의 가격과 두통의 상관관계는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 비싼 향수가 비싼 이유는 조향사가 선택할 수 있는 향 원료의 수준과 기술이 좀 더 높아지기 때문이야. 여기에 브랜드 가격이 좀 더 얹어지는 정도? 흔히 널려있는 원료를 사용해 저렴한 향수를 만든다고 한들, 향이 흔해지는 것일 뿐 ‘머리 아플 정도로 해로운’ 향을 만들어 내는 건 아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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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대체 왜일까? 가장 흔한 이유는 다음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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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좋지 않은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향’이란 각자 아주 주관적으로 해석돼. 똑같은 향수를 맡고 리뷰를 하더라도 각기 다른 느낌으로 표현하는 게 바로 이 때문! 상품설명에 나온 탑노트, 미들 노트, 베이스 노트를 보고 대충 ‘이건 무슨 계열이네’라고 설명할 수는 있어도 그 향이 나에게 ‘어떻게 다가오는지’는 다르다는 얘기지.
특정 향을 맡고 머리가 아프다면 비슷한 향이 내게 어떤 트라우마를 줬는지 찬찬히 되짚어 보자. 예를 들면, 내가 싫어하는 자동차 카시트 냄새와 비슷한 향이라거나, 전남친이 항상 뿌리던 향수 등 좀 더 심리적인 이유일 가능성이 높으니!
아직도 감이 안 와? 그렇다면, 반대로 언제나 맡아도 기분 좋은 ‘향’을 떠올려봐. 등굣길 학교 앞 카페의 베이글 냄새,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치킨 배달부가 들고 있는 치킨 냄새..! 머리 아플 리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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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향료 알레르기’일 수도
두통에 그치지 않고 붉게 피부가 일어나거나 가렵다면 향료 알레르기를 의심해봐도 좋아.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향료가 들어있는 향수를 지속적으로 사용했을 경우 나타날 수 있어. 실제로 한 브랜드에서 만든 향수에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검출되어 판매가 중단된 사례가 있긴 하지만, 사실 이런 걸 미리 알고 예방하기엔 무리가 있지. 사람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단순히 성분표만 들여다보고 거르긴 힘들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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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네가 그냥 ‘예민 보스’
전체 인구의 30% 정도가 이에 해당되는데, 그저 공기 중에 떠도는 작은 향분자나 특유의 향이 나는 화학적 요소를 접하기만 해도 알레르기처럼 콧물이 나오거나 머리가 아프고 눈이 빨갛게 되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 꼭 향수에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니야. 섬유 유연제, 향초, 주유소 기름 냄새, 담배 냄새 등 향이 나는 모든 것에 해당돼. 전문가들은 어떤 향을 받아들이는 정도에 따라 혈관이 확장되어 통증에 관련된 뇌신경계를 자극해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해. 피하는 방법은 역시 강한 향이 나는 요소를 최대한 피하는 것이겠지?

텍스트 : 걸스타일 코리아
출처 : 각 연예인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각 이미지 내 출처 표기
소스 : 얼루어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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