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화장품과 뷰티 도구에 세균들이 득실득실하다고?
이유 없이 피부 트러블이 자주 올라오고 예민해진다면? 평소 사용하는 뷰티 도구들을 체크해볼 필요가 있어. 피부에 직접 닿는 뷰티 도구들을 위생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접촉성피부염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구! 특히, 여름철이라면 주의해야 할 뷰티 위생 포인트지.
1. 세균이 득실득실! 닦지않은립스틱
립스틱, 립밤 등 입술에 직접 닿는 제품들은 입안에 있는 다양한 세균들이 전염되기 쉬워. 피부가 얇고 예민한 입술 주변으로 알레르기성 염증을 일으켜. 립스틱은 개봉 후 사용 기간이 지나치게 오래되면 곰팡이균이 숨어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할 것! 립스틱은 면봉이나 주기적으로 세척하는 브러시를 활용해 바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사용 직후 세균이 번식할 틈이 없도록 알코올을 묻힌 티슈로 깨끗이 표면을 닦아내는 방법도 추천해. 또한, 립스틱은 절대 빌려서도, 빌려줘서도 안 되는 뷰티템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또 기억하자.
2. 앵그리 모공을 만드는 제모 도구
족집게, 칼날 면도기, 눈썹 칼 등의 제모 도구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는다면 제모 과정에서 피부에 난 상처 속으로 도구에 서식하던 세균이 유입되면 서포진, 모낭염 등의 염증을 일으키는 확률이 매우 높다는 사실! 이때, 제대로 아물지 못한 염증은 색소침착까지 유발해. 면도기는 사용 후 반드시 흐르는 물에 씻어 잔여물을 제거한 뒤 알코올성 세척제를 뿌려주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 다음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해.
햇빛 아래 둘 경우 날이 녹슬 위험이 있으며, 면도날은 적어도 2~3주에 한 번은 교체하는 것이 좋아. 눈썹 칼과 족집게는 사용 후 적신 물티슈로 깨끗이 닦고, 마른 티슈로 다시 한 번 물기를 닦아내 습기가 없는 보송보송한 상태로 유지해야 해.
3. 자칫하면 탈모까지? 관리 안 된 헤어브러시
무심하게 쓰고 내려놓는 헤어브러시야말로 모발에 묻은 온갖 노폐물과 스타일링제, 두피의 유분으로 잔뜩 오염된 상태일 것이 확실! 이 상태로 브러시를 계속 사용하다 보면 모발을 약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지루성 두피염이나 두피 뾰루지 등을 유발해. 헤어브러시는 머리를 빗은 직후에 브러시 솔 사이에 낀 머리카락은 최대한 제거하고, 매일 사용하는 아이템인 만큼 2주에 한 번은 마음먹고 세척하자. 바디가 나무인 브러시는 굵은 솔 클리너로 먼지와 머리카락을 없앤 다음 식물성 오일을 면봉에 묻혀 사이사이를 다시 한 번 깨끗이 닦아내야 하며, 플라스틱 브러시는 샴푸를 푼 물에 세척한 뒤 깨끗이 헹궈낼 것.
4. 피부 오염의 주범, 메이크업 브러시!
파운데이션 브러시는 촉촉한 메이크업 잔여물과 피부에서 묻어난 피지가 뒤엉키고 산화돼 습하고 더러운 여름철 세균이 번식하기 딱 좋은 명당이지. 이런 상태로 세척을 안 하고 장기간 그대로 사용할 경우 피부 위에 박테리아를 그대로 바르는 것과도 같아. 그럼 파우더리한 제형이 묻는 브러시는 상대적으로 안전할까? 정답은 NO! 발색 때문에 주로 천연모를 사용하는 아이섀도나 블러셔용 브러시는 단백질로 구성되어있어 세균에 쉽게 오염돼. 특히, 민감한 눈가에 사용하면 자칫 결막염에 걸릴 위험이 있어. 브러시는 사용한 직후 그때그때 티슈로 잔여물을 닦아주고,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클렌저로 세척할 것. 세척한 뒤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공간에 브러시 모가 아래를 향하도록 해 건조시키면 돼.
5. 먼지가 덕지덕지, 쿠션 퍼프!
쿠션 타입은 퍼프도 문제지만 내용물이 묻어 있는 촉촉한 쿠션은 온갖 세균들이 집합하기 좋은 최적의 장소야. 사실 메이크업을 한 얼굴 위에 덧바르는 경우는 일회용 퍼프나 스펀지를 쓰고 버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지만 현실적으로 1일 1퍼프를 사용하는 것이 어렵다면 최소 3일에 한 번은 세척하자. 사용하는 동안에는 최대한 퍼프에 손이 직접 닿지 않게 하고, 사용한 직후에는 내용물이 거의 묻어나지 않을 때까지 티슈로 여러 번 꾹 눌러주며 잔여물을 제거해줘야 해.
텍스트 : 걸스타일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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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 코스모폴리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