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말도 안 되는 역대급 영화인 이유 3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말도 안 되는 역대급 영화인 이유 3

소식
By christinelai on 29 May 2019

프랑스 칸에서부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소식이 전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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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봉준호 감독의 신작인 '기생충'이 제72회 칸 영화제 최고의 명예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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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사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봉준호 감독이 처음이야.

봉준호 감독은 2006년부터 총 5편의 작품으로 칸 영화제를 찾았고 이번 황금종려상 수상을 통해 그 저력을 인정받았지.

그야말로 한국 문화계의 새로운 역사를 쓴 셈.

이번 수상이 갖는 3가지 의미를 짚어봤어.

1. 한국 영화사 100주년의 큰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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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은 한국 영화사의 의미 있는 해라고 할 수 있어.

1919년 10월 27일 개봉한 감독 김도산의 '의리적 구토'를 시작으로 한국 영화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봉준호 감독의 수상이 더욱 뜻깊을 수밖에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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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이란 시간 동안 눈부신 성장을 해온 영화계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셈!

이번 '기생충'의 황금종려상은 2004년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심사위원 대상,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 상을 받은 이후 가장 큰 성과이며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로 각본상을 받은 이후 9년 만이야.

그야말로 100주년을 맞은 한국 영화사의 큰 선물 같은 소식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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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메이드 인 코리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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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작품이라 해외 관객들에게 공감을 사기 어려울 것입니다" 칸에 도착해 봉준호 감독은 이번 작품이 한국적인 정서가 가득하다고 언급했어.

'기생충'의 줄거리를 함께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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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백수로 살길이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송강호) 가족. 장남 기우(최우식)에게 명문대생 친구가 연결해 준 고액 과외 자리는 모처럼 싹튼 고정수입의 희망이다. 온 가족의 도움과 기대 속에 박사장(이선균) 집으로 향하는 기우. 글로벌 IT기업 CEO인 박사장의 저택에 도착하자 젊고 아름다운 사모님 연교(조여정)가 기우를 맞이한다. 그러나 이렇게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 뒤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한국 사회의 양극화를 상징하는 두 가족의 이야기를 봉준호 감독만의 고유한 시선(사회 비판과 블랙 코미디가 적절히 어우러진!)으로 풀어냈음을 엿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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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과거의 한 인터뷰를 통해 "'기생충'은 '마더'(2009)와 비슷한 아담한 사이즈이고, 한국 회사, 또 한국 스태프들, 한국어 대사로 작업할 거예요. 조용히 찍고 싶습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지.

즉 이번 영화는 한국 감독과 그의 순수 창작 이야기로, 한국 배우와 스태프들의 노고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더없이 뜻깊은 작품이라 할 수 있어.

3. 더없이 쟁쟁했던 칸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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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칸 영화제엔 더없이 쟁쟁한 작품들이 경쟁 부문에 초청됐어.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미친 연기력으로 화제가 된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와 역대 1회에 불과한 여성 감독 수상의 이력으로 인해 더 주목받은 여성 감독 셀린 시아마의 걸작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온 파이어'도 황금종려상의 유력 후보였어.

그뿐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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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황금종려상을 2회 수상한 장피에르 & 뤼크 다르덴 형제의 신작 '영 아메드', 쿠엔틴 타란티노가 메가폰을 잡고 브래드 피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고 로비가 출연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역시 칸 영화제 경쟁 부문의 화제작이었지.

즉 소위 말하는 '빈집털이'가 아니라 거장들의 화려한 라인업 사이에서 '기생충'이 최고상을 받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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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각에서는 2018년 칸 영화제의 황금종려상이 일본 감독인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어느 가족'이었기 때문에 2년 연속 아시아 영화, 가족 이야기에 수상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도 존재했다고.

또 '기생충'이 공개된 이후 각종 영화 전문지에서 평점 1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평론가 평점 1위를 한 영화는 황금종려상을 받지 못한다는 일종의 징크스를 깬 수상이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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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이 끝난 후 경쟁부문 심사 위원장인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은 기자 회견을 통해 '기생충'은 유머러스하고 따뜻한 영화라고 평하며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선정됐다고 배경을 밝혔어.

이 모든 조건을 뒤로하고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그야말로 '봉준호' 감독의 영화이기에 가능했다는 평이야.
온 세계의 찬양을 받고 있는 역대급 영화, ‘기생충’은 오는 5월 30일 개봉해.

텍스트 : 걸스타일 코리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소스 출처 : 엘르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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