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자꾸 ‘이 사람’ 닮은 남자만 좋아하는 이유
네가 지금까지 만나온 남친들. 넌 왜 그들에게 끌렸다고 생각해? 대부분 외모가 내 스타일이었거나 성격이 잘 맞았다고 답하겠지.
그런데 이런 대답에 조용히 고개를 젓는 한 심리학자 부부가 있었으니! 바로 하빌 헨드릭스와 헬렌 헌트 박사야. 이들은 조심스레 이런 얘기를 했어.
“당신이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 건, 그 사람이 당신의 부모를 닮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생각지도 못한 답변이지? 이 얘기는 바로 ‘이마고(Imago) 짝’이라는 이론 이야기야.
“사람은 자기 부모의 긍정적, 부정적인 면을 모두 가진 사람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다”라는 이론이지.
보통 어린 시절, 나에게 다정하게 대해준 아빠 때문에 ‘나도 나중에 아빠 같은 남자 만나야지!’하는 경우는 있어도, 부정적인 면을 닮은 사람에게 끌린다는 건 좀 신기하지?
그건 바로 무의식이 가진 ‘대리만족의 욕구’ 때문이래.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린 시절 부모의 부정적인 면 때문에 상처를 입고, 결핍을 가지게 돼. 이런 결핍은 내 무의식 속에 남고, 성인이 되어서도 사라지지 않지. 그래서 그 어린 시절의 결핍을 뒤늦게라도 채우고 싶어 하는 거야.
결국, 무의식은 나를 조종해 어린 시절 내게 상처를 줬던, 부모의 그 부정적인 면을 똑같이 가진 연인을 찾도록 만들지. 부모를 닮은 그 연인이 진짜 부모의 역할을 대신해서 내 결핍을 채워주고 상처를 치유해주길 원하거든! 사실 그건 무의식의 희망일 뿐이라 실제로 이루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말이야..!
지금껏 만나온 연인들이 가졌던 단점을 잘 떠올려보자. 나의 부모가 가지고 있는 단점과 비슷한 것 같아? 한 연구에서는 무려 87%의 사람들이 자신의 배우자에게서 부모와 똑같은 단점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하네..!
정말 신기한 연구결과지?! 이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내 무의식이 나를 함부로 조종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 필요해. 이 방법을 거치면 어린 시절 내 결핍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도 있고, 그 결핍을 채우려면 어떤 사람을 만나야 좋은 지도 알 수 있지. 그 자세한 방법은 다음 편에 이어서 가르쳐줄게~!
텍스트 : 걸스타일 코리아
출처 : 각 연예인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각 이미지 내 출처 표기
소스 : 연애의 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