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둥이라서 애정결핍이 생겼다?
30대 남성 L씨에게는 예전부터 자신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었어. 바로 자신에게 애정결핍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정신과에 방문해 자신의 과거 연애사를 털어놓았지.
그는 이성과 한 번 사귀게 되면 최소 1년 이상 관계를 유지했고 연애와 연애 사이에 틈이 매우 짧았어. 또 연애할 때 연인에게 더 집중하느라 친구들과의 관계가 소홀해지는 편이었지. 그는 자신의 이런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 친구들과 다르게 연인 없이 혼자인 시간을 잘 보내지 못하는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느낀 거지.
그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볼까? 그는 7살 위의 형을 둔 막내로 태어났어. 따뜻한 성격을 지닌 부모님은 그에게 좋은 추억을 많이 남겨주셨지. 형과 마찰이 있을 때도 부모님은 항상 어린 그의 편을 들어주었고, 어린 동생을 예뻐해 주었지. 그뿐만 아니라 친구들 사이에서도 아주 잘 지냈던 그가, 대체 왜 스스로 애정결핍이라 여기는 것일까?
“지나친 사랑이 독이 되는 경우”
어린아이에게는 ‘온전히 사랑받는 경험’과 그것이 계속해서 완전할 수 없다는 ‘건강한 좌절의 경험’이 필요하다고 해. 어린 시절 온전히 사랑받은 느낌이 부족하거나 건강한 좌절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그 시기를 떠나지 못하고 머물게 되지. 그래서 애정결핍뿐 아니라 과도한 애정의 경험 또한 아이에게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애정을 바라게 만드는 거야. L씨의 경우가 바로 이런 것! 그는 어린 시절에 받았던 사랑을 성인이 되어서도 그대로 받길 원했어. 상담을 통해 L씨는 자신이 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과거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지!
자신이 사랑받아야 한다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던 그는 혼자일 때도 잘 지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더 건강한 연애를 할 수 있다는 사실도 깨달았어. 상담 치료를 마친 그는 요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자존감을 회복하는 중!
나에게 있어서 연애란 어떤 의미일까? 나에겐 연애가 왜 필요했던 걸까? 스스로 한 번 물어보기를 바라. 앞으로의 더 건강한 연애를 위해!
텍스트 : 걸스타일 코리아
출처 : 각 연예인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각 이미지 내 출처 표기
소스 : 연애의 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