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뷰티】 화X 뷰티 어플도 소용 없다? 화장품 연구원이 밝힌 시중 화장품의 충격적인 진실 1탄

코스메틱

By christinelai on 27 Feb 2019

하루에도 몇 개씩 신상이 쏟아져 나오는 화장품 대국 대한민국!

소중한 우리 피부의 상태와 직결되는, 하루에도 몇 번씩 바르고 있는 화장품인 만큼 살 때마다 끝없이 검색을 하지.
그럼 나름대로 성분도 파악되고, 나한테 잘 맞는 게 어떤 건지도 대충 알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그런데 우리는 정말 화장품을 잘 알고 사는 걸까?

Photo from 내용과는 별 상관없는 요즘 핫한 승리짤

우리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해결해 줄 빛 같은 글이 한 커뮤니티에 올라왔어.
이 글의 작성자는 연구소에서 화장품을 연구하는 연구원을 형부로 뒀다고 해.

바로 그 형부에게 들은 사실들을 토대로 글을 썼어.
물론 성분 연구원인 만큼 화장품의 성분과 여러 브랜드들, 성분 가격들을 일반인보다 빠삭하게 알지만 그래도 개인의 의견이니 절대적으로 믿지는 말고 참고만 할 것!

1. 비싼 화장품이 좋다?

제일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부분 차이가 없어.

화장품의 효과는 주요 성분 함유량이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데 명품 화장품이라고 성분을 많이 넣지는 않아.
아무리 좋고 비싼 성분이 들어갔다고 해도 물 99%로 희석하면 무슨 효과가 있겠어?

비싸고 효과 좋다는 성분이 들어갔다고 광고해도 진짜 효과 있을 정도로 넣는 경우는 많지 않대.
오히려 명품 화장품보다 그 성분이 더 많이 들어갔다고 말하는 저가 화장품이 더 좋을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예외인 경우도 있어.

예를 들어 고가, 저가 화장품에 똑같이 A 성분이 90% 들어있는데 고가 화장품에 흡수 기술력과 같은 특수한 기술이 있다면 당연히 돈을 더 주고 살 가치가 있지.

그리고 요즘 화장품 원가가 1,000원이라는 둥 해서 소비자들이 분노한 적도 있잖아?
하지만 성분을 제대로 챙긴 화장품의 경우는 그렇게 단가가 떨어질 수 없대.

가끔 당장의 흑자를 포기하고 효능과 성분을 좋게 하는 업체들도 있는데 이런 경우 우리가 흔히 아는 드럭스토어나 로드샵은 수수료가 너무 비싸서 오프라인 유통을 거의 못한대.
(수수료가 40-50%라는 무시무시한 얘기가...)

참고로 외국 제조 상품은 상황이 좀 다를 수 있어!

2. 뷰티 어플 맹신은 금지!

요즘 화장품 연구원들은 필수로 깐다는 화X 뷰티 어플.
왜냐?
화장품 회사들이 다 그 어플에 걸리는 주의 성분을 빼고 안 걸리게 만들어달라고 한다는 거.

그런데 화X에서 세상 모든 주의성분들을 표기하는 건 아니겠지?
또 주의 성분이 들어가 있다고 무조건 안 좋은 게 아니라는 충격적인 사실!
오히려 들어가야 하는 성분이 뷰티어플에 안 걸리게 만들려고 하면 그냥 유아용 화장품이 되는 거래.

화X 어플에 반영되지 않는 성분도 많아서 무조건 믿지는 말 것.
(실제로 몇몇 뷰티 인플루언서들은 화X 성분 표기를 반대한다는 문구를 내걸기도 했더라구)

3. 성분 99% 함유 화장품의 비밀

그럼 성분이 많이 들어간 99% 표기 화장품이 제일 좋은 거겠네?

알로에 99% 크림을 예로 들어볼까?

이름만 들으면 마치 쌩 알로에가 통으로 들어간 것 같지.
사실 그것도 꼼수(?)같은 거야.

예를 들어 알로에 성분 99% 함유라고 하면 성분이 진짜 제품 속 99%다 들어간 게 아니고 알로에 성분 99%짜리 가루 분말로 젤을 만든것!
(100% 오렌지 주스가 생착즙 오렌지 주스가 아닌 것과 똑같은 원리)

물론 이건 그런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어!
그래서 화장품 상세페이지와 성분표를 꼼꼼히 살펴봐야 돼.

4. 피부과 화장품 VS 일반 화장품의 차이

화장품은 의약품이 아니라 근본적인 피부 관리에는 소용이 없다는 생각 많이들 하지?
하지만 요즘 화장품은 거의 의약품 직전까지 발전돼서 따로 치료를 받지 않고 화장품만으로도 어느 정도 개선할 수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생각!

모든 피부과 화장품이 다 좋은 건 아니지만 가끔 피부과 의사가 직접 성분을 가져와서 ‘이 성분으로 화장품을 만들어달라’고 하면 일반 화장품보다 좋게 만들어질 수 밖에 없대.
왜냐면 화장품 연구원은 가이드라인에 따라 만들어야 해서 성분과 함유량을 한정적으로 넣는데, 피부과 의사는 면허가 있기 때문에 성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어떤 게 정말 피부에 좋은지 귀신처럼 알아채고 딱딱 넣는다는 것.

자신들의 수입과 직결되는 사항이니까 당연히 좋게 만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