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뷰티】 새해 기념 때 밀었다고? ‘때밀기’가 피부에 미치는 최악의 영향

【뷰티뷰티】 새해 기념 때 밀었다고? ‘때밀기’가 피부에 미치는 최악의 영향

메이크업팁
By christinelai on 26 Feb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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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을 앞두고 피부를 깨끗하게 만들고 싶어서 매일 밤 때를 밀었어요.
처음 며칠은 개운했는데 2주 정도 지나자 피부가 더 건조해지고 가렵기 시작하더라구요?
한 달이 넘으니까 피부가 빨갛게 달아올라 깨끗한 피부는커녕 더 흉한 상태가 되었어요.

왜 이럴까요?”

우리나라 특유의 목욕 문화 중 하나인 ‘때밀기'.
특히 중요한 일을 앞두고 ‘목욕재계’를 한다며 개운하게 때를 밀지.
피부 속 묵은 때를 벗겨내면 잡념까지 사라지는 기분이 드니까.

20151230153157097Photo from 이미지 출처 : 이지데이

하지만 이런 ‘때밀기’가 어마무시하게 피부 건강을 해친다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몸의 ‘때’는 피부 각질의 죽은 세포, 땀과 피지 등의 분비물, 공기 중의 먼지나 기타 더러운 물질들이 섞여서 피부에 붙어 있는 것을 말해.
그런데 우리 몸에 필요 없는 더러운 때는 샤워만으로도 충분히 씻겨 내려간다는 사실!

htm_2009012505403630003010-001Photo from 이미지 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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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힘을 가해 때를 밀면 죽은 세포뿐만 아니라 피부를 보호하는 각질층을 탈락시킬 수 있어 피부에 좋지 않아.

때는 보통 피부의 각질층에 분포되어 있는데, 각질층은 피부 속 수분 증발을 막아주고 외부로부터 유해 물질이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존재야.

때를 밀면서 피부 보호막인 각질층이 연약해지면 자연히 피부의 건강도 약해지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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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방송된 KBS<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계속 ‘때밀기’를 했을 때 피부가 점차 알칼리성으로 변하게 되는 사실을 밝혀냈어.

흔히 pH4.2~5.6 사이의 약산성 피부를 정상 피부로 분류해.
피부에 존재하는 효소들은 pH5 정도에서 최고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알칼리성으로 변한 피부 속 효소들은 기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

또 우리 피부에는 미리 만들어진 항균 물질이 많이 분포돼 있는데, 피부에 상처가 나면 균이 상처를 통해 피부 속으로 쉽게 들어올 수 있어.
항균 물질이 이 균들을 없애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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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균 물질 역시 각질층에 존재하는데, 각질층이 없다면 균을 물리칠 항균 물질이 있을 곳이 없어지고 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셈이야.

때를 민 피부와 그렇지 않은 피부를 비교해보니 때를 민 쪽에서 더 많은 균이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는 거.

그리고 우리가 가장 관심 있는 피부 상태!
때를 자주, 많이 밀면 피부의 수분도와 탄력도가 떨어진다고 해. 깨끗해지려고 시작한 ‘때밀기’가 오히려 피부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하니 '벼룩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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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거친 각질은 오히려 다른 질환에 의해 생긴 현상일 수도 있어.
이런 각질이 생기는 직접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해야지 무턱대고 때밀이 타월로 밀어 없앤다고 능사는 아니란 얘기야.

갑자기 각질이 많아진 것 같아 지저분해 보일지라도 우리의 피부는 각질의 생성과 탈락을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이 있으니 너무 무리한 '때밀기'는 삼가는 게 좋겠어. 

그래도 찝찝해서 때를 밀고 싶다면 보습까지 챙겨주는 바디 스크럽을 사용해보자!

텍스트 : 걸스타일 코리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KBS<생로병사의 비밀>
소스 출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