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유난히 그냥 보내기 아깝다.
아무 일 없어도 그저 돌아다니고 싶은 날들.
에디터가 직접 걸어 본
가을 나들이 장소를 소개한다.
파주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유려한 곡선으로 흐르는 외부는
하얀 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건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품이다.
최대한 자연광을 이용하기에
시시때때로 변하는
빛의 향연이 뷰 포인트다.
어디서 어떻게 찍어도
잘 나오는 사진은 덤.
1층에는 민음사 출판의 책과
다양한 소품들을 판매한다.
가족들, 친구들과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은 곳.
나들이계의 절대 강자 낙산공원.
올라가는 계단의 고됨을 알면서도
성벽에 다다랐을 때의 승리감에
자꾸자꾸 찾게 되는 곳이다.
뻥 뚫린 하늘과 신선한 바람,
성벽 너머로 보이는 야경은
담벼락의 조명과 기가 막히게 어울린다.
젊음의 메카 대학로에 자리 잡았단 것도
재미있는 요소.
대학로에서 낙산공원까지
고양이 책방 ‘슈뢰딩거’, 카페 ‘개뿔’등
재밌는 상점과 카페들도 많으니
천천히 걸어가며
나만의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쇼핑과 문화생활,
맛있는 커피와 음식까지 모두 잡고 싶다면?
지금 당장 한강진역으로 가보자.
개성있는 편집샵부터
고가의 패션 브랜드까지
하루 종일 쇼핑해도 지겹지않다.
다운타우너에서 수제버거를 먹고
아보카도 버거로 또 배를 채우며
아메리칸 소울에 흠뻑 젖자.
당 충전이 필요하다면
‘카페 부호 (CAFE BURO)’ 를 추천한다.
예술가들과 협업한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쫀쫀한 아인슈페너가 인상적인 곳.
페이스 갤러리,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등에서
부담없는 전시를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