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카페 러버들에게 최고의 계절이다.
카페 안에서 먹어도,
잠깐 웨이팅을 해도
가고 싶던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이면
기분이 사르르 풀리는 가을.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줄
신상 카페 다섯 곳을 추천한다.
독일어로 ‘속삭이다’라는 뜻을 가진 ‘murmur’
들어가기 전 만난 간판과 문 손잡이,
둥글둥글한 두께감이 사랑스럽다.
이곳의 시그니처는 큐브처럼 네모난 휘낭시에.
그리고 디저트가 나오는 대리석의 플레이트.
카페에 갈 때 개성 있는 베이커리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방문하길 추천한다.
가을 성수동.
그곳에 교토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있다.
딱 떨어지는 원목의 간판과 의자들이
일본식 인테리어를 완성시켜 준다.
배가 고프지는 않지만,
빈속으로 있기에는 섭섭할 때,
Eert의 시그니처 박스가 안성맞춤이다.
정갈한 네모 박스의 구성은 마치
일본식 에프터눈티 같다.
소고기, 소바마끼와 달걀말이, 일본식 디저트로 구성.
하나 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바이트다.
인기가 많은 곳이니 재빨리 방문할 것.
(무시무시한 웨이팅이 기다릴지도?)
아담한 가게들을 만나고 싶다면
성북동이 제격.
그 곳에 핫한 신상 카페가 들어섰다.
샌드위치부터 케이크, 빈틈 없는 비주얼과 맛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잦다.
저녁 일곱시에 문을 닫는다는 슬픈 사실.
하얀색 인테리어 덕에 낮에 가야만
특유의 햇빛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게 나름의 이유.
‘에이비로드’ 의 감성으로
한적한 낮을 보내고 싶다면
잠시 이 곳에 쉬어가시길.
소담한 카페가 많은 샤로수길에
적절한 테이블 간격을 갖춘
모범적인 신상 카페.
머랭을 베이스로 하는 파블로바가
맛과 비주얼로 가는 이의 걸음을 멈추게한다.
철이라 귀한 무화과 파블로바도 찾아볼 수 있다는 희소식.
은은한 조명과 조용함이 좋아
저녁 아지트로 더 좋은 곳.
천고마비의 계절답게
특색 있는 디저트들이 많았던 이번 카페 추천.
여름 더위에 쌓인 스트레스를
특유의 선선함과 달달함으로 모두 날려버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