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닥속닥】 친구가 카톡 답장을 안 해? 연애를 시작한 거 아닐까? 연애하면 절친 2명을 잃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대!
A : 그 영화 개봉했대! 언제 보러 갈까?
B : 미안, 나 남자친구랑 보러 가기로 했어...
A : 나랑 보기로 한 거잖아?
B : 진짜 미안 ㅠㅠ; 대신 딴 거 보면 안 될까?
왠지 익숙한 대화 같지 않아?
하루가 멀다 하고 전화하고, 만나서 카페 가고,
쇼핑도 같이하던 내 가까운 친구!
그런데 이 친구가 연애를 시작한 거야.
약속을 먼저 잡지 않는 것은 당연하고,
나랑 하기로 한 것도 다 남자친구랑 해.
어쩌다 만나도 남자친구 얘기,
남자친구랑 톡하기...
가깝던 친구가 조금은 멀게 느껴지고 정말 서운하지.
그런데 이게 너의 친구만
해당되는 건 아니라는 사실!
옥스퍼드대 진화 심리학자 로빈 던바 교수가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내놨어.
“연애를 시작하는 사람은
평균 2명의 친구와 멀어진다”
라는 것이지!
연구진은 평균 나이 28세의
성인 남녀 54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어.
먼저 사람들에게 ‘절친’이 몇 명 있는지
간단한 조사를 통해 물어봤지.
그 결과 남자는 평균 네다섯 명 정도,
여자는 다여섯 명 정도의 절친이 있다고 했어.
(절친의 기준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보거나,
아무 때나 연락해도 어색하지 않고,
필요할 때 볼 수 있는 정도!)
그런데 사람이 연애를 시작하면
이런 소중한 절친 2명 정도와는
서먹서먹해진다는 거야.
연구진은 “보통 친한 친구가 5명일 때,
연애를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테두리 안에 둔 친구를
4명으로 줄이는 경향을 보였다”라고 발표했어.
이때 중요한 건 테두리 안에 들어온
4명 중 1명은 연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그래서 결론적으로 멀어진 친구의 수는 2명인거지.
실제로 우리 주변에도
연애 시작하고 연락 두절되는 사람,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지?
던바 교수는 친구들과 멀어지는 요인이
반드시 새 연애 때문만은 아니고 자녀,
애완견, 식물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어.
이어서 그는
“관심이 온전히 애인에게 집중돼
그전에 많은 것들을 함께 했던 사람들을
돌보지 않게 되는 것은
정말 소중한 친구와의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라며
“너무 한 사람에게만 빠져
친구를 잃는 일은 지양할 것.”
이라고 충고했어.
구구절절 맞는 말이지?
새로운 연애를 시작한 사람들!
물론 좋은 일이지만
주변 친구에게 소홀해지지는 않았었는지
돌아보자구!
텍스트 : 걸스타일 코리아
소스 출처 : 인사이트
출처 : pinterest, tvN <김비서가 왜그럴까>, 온라인 커뮤니티